KAIST와 만든 우주 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1·2학년 대상..700여명 지원
중학교 1·2학년 대상..700여명 지원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가 참여한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는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2기 최종 합격자 45명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KAIST와 공동 개발, 진행한다.
지난해 달 탐사에 이어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2기에는 1기 인원(30명)보다 많은 45명 선발에 734명의 학생들이 지원,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태양풍과 우주방사선을 막기 위한 지하 우주기지 구축 △지구와 화성을 연결하는 하이퍼루프 건설 △우주 식량 조달을 위한 식용 곤충 활용 배양육 재배 등의 연구 제안서를 제출했다.
평가 위원들은 제안서 평가와 면접으로 지원자의 우주에 대한 열정, 창의성, 논리성, 진정성 등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2기 학생들은 7월 22일과 8월 12일에 진행되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6개월 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컨퍼런스에는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 손상모 박사,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SF 작가인 배명훈, 김초엽 작가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와 석박사 과정 멘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우주 교육 과정과 함께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전문가의 1대1 진로 컨설팅 △참가자 전원 해외 탐방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