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권익위원장 등 장관급 2명
11개 부처 12명 차관도 인사
11개 부처 12명 차관도 인사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장관급 2명과 차관급 13명을 교체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동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인사로 풀이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통일부 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 등 장관급과 차관급 임명 인사를 발표했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지명됐다. 현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신임 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냈다.
총 11개 부처에서 12명의 차관 인선도 단행됐다. 특히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이 이번 인사에서 차관 자리로 옮겼다.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은 각각 국토부 1차관, 2차관에 임명됐다.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은 환경부 차관,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은 해수부 차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 각각 임명됐다.
이 외에도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희 전 노동비서관(박근혜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오기웅 중기부 기조실장, 농림부 차관에 한훈 통계청장, 외교부 2차관에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 문승현 주태국대사 등을 인선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는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를 발탁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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