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훈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 예산과 경제정책 전반을 두루 조율한 경험이 있는 정책통이다.
사무관 시절 농림해양예산과에서 농정현안을 다뤘고 경제예산심의관 때 농정예산 편성에 관여했다. 여기에다 기재부 차관보를 거쳐 물가관리, 농축산물 수급 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맡았다.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으로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피해 지원 정책을 만든 것은 두드러진 이력이다. 기재부 전략기획과장과 혁신성장정책관, 정책조정국장도 역임했다.
통계청장 재직 시절엔 생산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던 통계를 '활용'으로 전환했다. 제주 한 달 살기 등 실생활과 연관된 통계를 내놓으면서 통계청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공공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주일대사관 재정경제관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다.
△1968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행시 35회 △미국 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기재부 민간투자정책과장 △기재부 전략기획과장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재정경제관 △교육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일자리위원회 일자리기획단 총괄기획관 △기재부 혁신성장정책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기재부 차관보 △통계청장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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