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인천공항, 안정적 전력 운영 인프라 구축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13:50

수정 2023.06.29 13:50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앞줄 오른쪽 일곱번째)이 지난 28일 인천공항 주변전소C 건물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 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앞줄 오른쪽 일곱번째)이 지난 28일 인천공항 주변전소C 건물에서 진행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 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8일 인천공항 주변전소C 건물에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 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계 공항 최초 '154kV 특고압 전력공급 3중화 운영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고압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는 하반기 동북아 최대 규모로 오픈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공항 MRO 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을 포함한 중장기 개발계획을 고려할 때 인천공항 전력계통 보강과 동시에 영종도 북·서측 지역의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규모 전원공급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한국전력공사 및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등 관계자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했다.

기존에 인천공항 전력계통은 한국전력 영종변전소에서 인천공항 주변전소A와 B로 154kV 2회선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사가 주변전소C를 신축하고 한국전력이 건설한 을왕변전소로부터 154kV 1회선을 추가 신설 및 주변전소 A-B-C를 연계해 인천공항 전력공급계통 3중화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아울러 한국전력 을왕변전소에서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 등 공항 IBC-Ⅲ 지역과 MRO 단지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전력계통을 구축해 영종도 북·서측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비한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관계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인천공항 전력인프라 3중화로 공항의 안정적 운영과 더불어 공사가 추진 중인 공항경제권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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