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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현장 달려간 이상일 용인시장...지난해 수해지역 점검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29 18:35

수정 2023.06.29 18:35

지난해 수해 동산천· 동막천 주변 살피고 피해 재발 방지 당부
기교 교통 개선 현장도 확인
집중호우에 현장 달려간 이상일 용인시장...지난해 수해지역 점검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29일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처인구 모현읍과 수지구 동천동 지역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어 고기교 일대를 찾아 교통개선 현장을 살폈다.

앞서 이 시장은 6월 간부회의를 통해 "6월 말부터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하니 지난해 수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가서 직접 대비 상태를 확인하겠다"고 예고했고, 이에 따라 이날 현장을 방문했다.

이 시장이 찾은 모현읍과 동천동은 비 피해가 심각했던 지역으로, 현장 방문을 통해 피해 복구공사가 이뤄진 구간을 확인하고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지난해 시간당 3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된 동산천 일대 3억2000만원을 들여 식생 옹벽 70㎡를 설치했다.

옹벽은 기존 옹벽보다 강도가 높고 하천 바닥에 보강공사를 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어 이 시장은 동천동 82번지 일원 동막천 동원 3교와 고기교 등 2곳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살피고 반복된 피해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 등을 확인했다.

동천동 고기교 일원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용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해 동막천이 범람하며 하수가 역류해 다리와 주택, 상가들이 침수됐고, 동막천 동원 3교 옹벽이 무너졌다.

시는 최근 동원 3교 일원 77m 구간에 높이 6.5m의 옹벽 설치 공사를 완료했으며, 고기교 주변의 경우 지난해 10월 동막천 준설을 완료하고, 하상 정리 작업도 끝냈다.

고기교 범람으로 주변의 상가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고기교 주변에 차수벽을 설치하는 작업도 조만간 완료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질적인 교통정체와 침수 피해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은 고기교는 민선 7기 때엔 해법을 찾지 못했으나 지난해 7월 민선 8기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직후 신상진 성남시장을 만나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현재 고기교는 경기도가 이달 이 일대 교통영향분석 연구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 후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고기교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오는 7월 우회도로와 가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만큼 관내 상습 침수 지역 등에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저지대에 사는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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