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저금리 할부 혜택 등 강화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올해 1~5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만6대를 팔아 메르세데스 벤츠(2만7420대)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BMW는 무이자·저금리 할부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도입해 판매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고금리 여파가 지속되고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염두에 둔 조치다.
BMW 안심플랜 할부는 신차 구매 할부 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의 인하폭에 맞춰 줄어드는 변동금리 상품이다. 높은 금리에 발이 묶이게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자동차 구매의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준금리가 계약 당시보다 인하되면 그 폭만큼 할부 금리도 떨어진다. 적용 금리는 매년 6월과 12월의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맞춰 변경된다. 대상 차종은 뉴 7시리즈와 뉴 XM이며 향후 차종을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BMW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세단인 BMW 520i와 523d,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0e를 구매하는 고객이 BMW 스마트 할부를 이용할 경우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또 BMW 스마트 리스 프로그램 또는 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5시리즈를 구매하면 매월 50만원씩 12개월간 최대 600만원의 월 납입금을 지원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