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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화사 '멍청이' 커버 예고…물고구마 창법 선행학습까지[RE:TV]

뉴스1

입력 2023.06.30 05:10

수정 2023.06.30 05:10

tvN '댄스가수 유랑단' 캡처
tvN '댄스가수 유랑단'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가 화사의 '멍청이' 커버를 예고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유랑단(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노래 바꿔 부르기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이효리와 화사가 제주도에서 만났다. 이효리는 노래 바꿔 부르기 프로젝트에서 화사의 솔로 데뷔곡 '멍청이'를 선곡했고, 이에 원곡자 화사를 제주로 소환했던 것. 화사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 김완선은 보아의 '온리 원', 엄정화는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 뱅'에 도전한다고.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선곡한 화사는 이효리에게 "원곡이 세니까 힘들더라"라며 편곡에 몰두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효리가 "남의 곡이라는 게 남의 남편처럼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이효리는 화사의 '멍청이' 무대를 위해 유튜브에서 화사만의 창법을 선행학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는 화사에게 "네 창법이 '물고구마 꺼이꺼이 창법'이래"라고 웃으며 화사의 창법을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늘 궁금하게 만드는 화사만의 무대를 칭찬하며 '멍청이'를 통해 평소 이효리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순에게 기타 편곡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무대에 다시 올라 생각이 많아졌다며 "왜 무대를 안 하려고 했지? 오랜만에 했는데도 편안하고, 어느 때보다 생동감있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에 화사가 처음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선배들의 무대를 본 이후 안무를 잊어버릴 만큼 긴장했다고 당시의 심경 고백했다. 이어 화사는 "선배님들은 아직도 저를 긴장하게 만드는 분들이다"라고 부담감 가득했던 첫 공연을 떠올렸다.

이후 이효리는 캠핑장에서 화사에게 장어를 대접했다.
이어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함께했고, 이효리가 이상순에게 "'멍청이' 때 코피 각오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새로운 변신에 기대감을 더했다.

그러나 이효리의 '멍청이' 무대를 함께 할 이상순이 기상 악화로 제주도에서 오는 것이 불투명해진 상황이 발생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tvN '댄스가수 유랑단'은 댄스 가수 계보를 잇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들의 전국 투어 콘서트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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