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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 본격 개막…수도권·추첨제 등 큰장 주목 [분양전망대]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2 13:58

수정 2023.07.02 13:58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에서 시민들이 견본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에서 시민들이 견본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2023.6.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하반기 분양이 본격 시작된다. 7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추첨제 물량 등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총 38곳, 3만462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2만5001가구로 수도권 1만1638가구(46.6%), 지방 1만3363가구(53.4%)다. 1년전인 지난해 7월 청약홈에서 접수를 받은 일반분양 물량(특별공급 제외) 전국 9091가구와 비교하면 1만5910가구가 증가(175%)한 규모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전년보다 1만265가구 증가(747.6%)해 서울에서 226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실제 서울에서 분양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가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49~84㎡ 총 1265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296가구다. 성동구 용답동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청계 SK 뷰’를 분양한다. 전용 59~84㎡, 총 395가구 규모로 이중 1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을 재개발 해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하이루체’ 견본주택도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총 761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1~59㎡ 1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내집마련을 하려는 젊은층 실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등이 모두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계약을 마쳤고,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도 1순위 평균 78.9대 1의 경쟁률 등으로 완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최근 30대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비강남권 아파트 시장도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청약시장에서도 추첨제 물량을 분양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어 서울 아파트시장은 우려하는 것보다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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