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정은 부산시와 리버풀 광역도시권의 우호협정 체결과 연계해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도시공사가 리버풀 광역도시권 내 혁신기관과 만나 분야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2월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영국 CPC(Connected Places Catapult)사절단과 만나 리버풀 광역도시권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리버풀 측에서는 시민 데이터 활용과 5G 기술전략을 비롯해 수소, 조력, 풍력, 탄소포집 등 에너지 정책에 대한 비전을 소개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디지털 경제 풀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과 전기차, CCUS 및 이차전지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혁신 사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수소동맹 등 디지털·에너지 대전환을 준비하는 지역 기업의 성과와 기술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어 리버풀 대학 디지털혁신센터(DIF)와 재료혁신공장(MIF)을 방문해 현지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고 리버풀광역도시권에서 주재하는 한영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네트워킹 리셉션에 참여했다.
라운드테이블과 기술거점 방문 등 모든 일정에는 리버풀 광역도시권 주요인사 및 각 시 시장, 고위 공무원, 시의회 의원, 리버풀 대학교, IBM, 카퍼필드, 주한영국대사관 등 지역 산학연관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한편 오는 7월에는 리버풀 광역도시권 사절단이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와 협정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등 지역 주요 산업현장과 혁신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리버풀 광역도시권과 관련 참여기관들이 진심을 담아 그들이 가진 인프라와 기술 현장, 협력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오픈해 보여줬다”면서 “두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충분한 신뢰와 이해가 쌓이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협력사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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