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평=노진균 기자] 가평8경으로 꼽히는 운악산에 출렁다리가 7월 14일 개통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다리 개통이 관광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가평군에 따르면 새로운 볼거리 및 체험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유입증대를 위해 지난 2020년 추진해온 운악산 출렁다리 공사를 추진했다.
출렁다리는 길이 210m, 폭 1.5m로 건립돼 운악산과 함께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운악산 마을안길 재정비, 수목 및 초화류 식재, 농산물판매장.휴게실.관리실 각 1동 설치, 야외무대 설치 80㎡, 등산로표지판 교체, 상가간판 및 관광안내판 정비 등 운악산 관광체험마을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48억여원 등 총 사업비 70억여원이 투입됐다.
앞서 군은 지역의 강점인 자연과 문화관광이 공존하고 치유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초록 공간을 넓히는 등 산을 테마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명지산 군립공원에 하늘 구름다리 아치교 38m와 현수교 70m를 설치하기도 했다.
해발 935m의 운악산은 가평8경 중, 6경으로 지정돼 있다. 운악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을 뚫은 봉과같이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산중턱에 자리잡은 현등사와 백년폭포, 눈썹바위 등 절경을 만나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체면적 82%가 산림자원인 만큼 산악관광자원 개발을 통한 새로운 관광거점 부각으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향상 및 소득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