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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하락한 D램 고정가…3분기 가격협상 난항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6.30 15:28

수정 2023.06.30 15:28

자료: D램익스체인지
자료: D램익스체인지

[파이낸셜뉴스] 여전히 높은 고객사의 재고 규모와 수요 회복 둔화세가 이어지며 D램 거래가격이 6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가격의 낙폭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6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2.86% 하락한 1.36달러를 기록했다. 올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이다. 고정거래가격은 분기별로 체결되는 기업간 계약 가격이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하다 올 초 1달러대로 내려앉았다.
D램 가격은 올해 4월 19.9% 급락했지만, 5월 3.45% 떨어진 데 이어 6월도 2%대 하락하는 등 낙폭은 둔화되는 양상이다.

트렌드포스는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공급업체들은 가격을 올리려 하고 있어 3·4분기 협상을 앞두고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6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낸드 가격은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하락했으며 5월과 6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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