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하철 8호선을 철도망이 부족한 민락지구와 고산지구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30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의정부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에 나선 김동근 시장은 "8호선 의정부 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검토사업으로 반영되어 있고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8호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야 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8호선 의정부 연장 노선은 탑석역 연장까지로만 되어 있는데, 철도망이 부족한 민락·고산지구로 8호선이 연결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산동에 법조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며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철도자문단을 통해 GTX-C노선을 의정부역에서 민락까지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의 가능성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8호선이 민락·고산까지 연장되는 안에 대한 수요를 높여 B.C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현재 총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서 '의정부시 철도망 효율화 방안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김동근 시장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이성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정부시는 자체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신규사업으로 반영시키기겠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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