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동안 강원도 영월군 소재 탑스텐리조트동강시스타에서 2023년도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해운협회 회원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 관리회사 등이 참석했다. 해운정책, 항만물류, 선원문제, 환경, 안전 등 각종 현안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정태순 해운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의 금리인상, 경기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불황에 직면했고 탈탄소·디지털 시대에 대한 준비 등 우리 해운업계의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해 회원사의 니즈가 반영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한국 상선대의 친환경선박 적기 전환을 위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과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운업계 최대 현안 과제인 선원구인난 해소를 위해 선원 기금을 조성해 장기승선자를 장려하고, 외국인 선원양성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해운산업 연관단체들과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운협회는 이번 연찬회에서 제기된 각종 현안사항이나 의견을 취합해 대정부 건의와 함께 해양수산부 정책수립 시 해당 정책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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