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1) 이지선 기자 = 밤 사이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에서 불이나 입원 환자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10분 남원의료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의료원 건물 210㎡가 그을리고, 무정전 전원장치가 소실돼 144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병원 전기가 복구되지 않으면서 중환자 10명이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됐다. 비응급환자 41명은 남원문화체육관으로, 나머지 50여명은 임시응급의료소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8명과 장비 17대를 동원해 1시간19분만인 오전 1시29분께 불길을 모두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3층에 설치된 무정전 전원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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