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1일 오전 '범죄도시3'의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31일 개봉한 이후 32일째다.
범죄도시3는 개봉 사흘째에 200만명을 돌파한 뒤 나흘째 300만명, 5일째 400만명, 6일째 500만명, 7일째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 시리즈는 전작 '범죄도시2'에 이어 천만 영화를 두 편 배출한 '쌍천만' 시리즈가 됐다. 아울러 범죄도시3은 국내 개봉작으로는 역대 30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로는 지난해 6월11일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 2'에 이어 21번째 천만 영화다.
이날 마동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년 전 작은 방에 앉아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이 영화의 기획을 시작했다"며 "많은 시행착오와 한계에 부딪혔지만 기적적으로 '범죄도시1'이 세상에 나왔고 '범죄도시2'로 1269만 관객이라는 두번째 기적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범죄도시3로 세번째 기적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줬던 제작진, 스태프, 배우분들, 투자, 배급, 홍보, 마케팅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에너지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된 범죄도시 시리즈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도 SNS를 통해 "팬데믹 이후 '범죄도시2'의 천만 돌파에 이어 다시 천만 돌파를 할 수 있다는 건 천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천운은 바로 관객들의 힘이었다. 모든 것은 관객들의 응원과 선택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관은 관객들이 있어야 존재하는 공간이다. 영화라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영화관"이라며 "한국 영화와 영화관이 다시 불꽃처럼 일어날 수 있도록 관객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범죄도시4로 다시 한번 관객 여러분을 찾아가겠다"며 "열렬한 지지와 성원 영원히 잊지 않고 겸손하게 영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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