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육성과 서비스 확산을 위해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NIPA와 함께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250억원, 50개)'과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55억원, 12개) 사업을 통해 총 62개 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며,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129.5억원, 700개) 사업을 통해 우수한 SaaS를 다양한 수요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인프라 기업이 협력해 유망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모 마감 결과 총 500개 과제가 접수해 평균 10: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지난달 말 총 50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주요 추진 분야로는 △SaaS 스타트업(50억원) △기존 SW의 SaaS 전환(80억원) △SaaS 고도화·지능화(70억원) △K-클라우드 SaaS(50억원) 등 4개 분야별로 공모해 기업 성장 단계별 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IaaS)이 함께 참여해 SaaS기업의 원활한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국내 SaaS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Cybozu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국내 12개 SaaS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SaaS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NIPA는 자체적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멘토단을 운영하고 올해 신규 전문가를 보강해 지원기업의 글로벌 최적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서비스 이용료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요기업 총 700개사를 선정했다. 수요기업은 업종, 기업상황 등에 맞는 도입 컨설팅을 지원받은 뒤 국내 407개 클라우드 기업의 591개 서비스 중 적절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료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AI SaaS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거대 AI API도 15종도 지원한다. 추후 잔여 예산이 발생하면 후순위 기업에도 순차적으로 안내해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올해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의 경쟁률이 10대1까지 기록하는 등 SaaS 활성화 지원 사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SaaS 창업, SW 기업의 SaaS 전환, 국내 우수 SaaS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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