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민선8기 강원도정이 지난 1일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해동안 인구 200만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닦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진태 지사와 민선 8기 도정은 지난 1년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원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켰고 미래산업과 SOC, 맞춤형 복지, 4대 도정 혁신 등 다양한 정책들을 힘있게 추진했다.
미래 산업을 위해서는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의 육성 기반을 조성했고 41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연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통팔달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공사가 시작됐고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연내 착공 예정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2027년 개통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및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대상 확정 등 SOC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성과를 이뤄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도청 신청사 건립과 행정복합타운 조성계획을 확정했으며 강릉 제2청사인 글로벌본부의 개청을 앞두고 있다.
맞춤형 복지를 위해서는 ‘촘촘한 지원, 따뜻한 복지’를 기조로 육아기본수당 지급대상을 전국 최초로 만 8세 미만까지 확대했으며 보훈수당을 2배로 인상하는 등 여성과 어르신, 장애인 등에 대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확대했다.
소상공인과 청년, 농어민들을 위한 정책들도 다양하게 펼쳤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기회를 주기 위해 디딤돌 2배 적금, 청년창업자금 무이자대출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다양한 청년 정책들을 추진했다.
농어민들을 위해서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반값 농자재 지원을 추진했으며 농어업용 면세유 지원을 확대하고 어선 노후 디젤기관 대체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강원도내 농가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김진태 지사는 ‘일하는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한 조직과 인사혁신, 재정혁신, 규제혁신, 소통혁신 등 4대 도정 혁신에 노력을 기울였다.
임기 초반부터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는 기조 아래 재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세입 감소에 대응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국회의원과 도의회, 18개 시군, 도민들이 합심해 지난 1년동안 새로운 특별자치시대의 기반을 닦았다”며 “이제부터 도민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를 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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