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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력자도 편하게 사용하세요"…LG 키오스크 신제품 기능 보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2 11:41

수정 2023.07.02 11:41

LG 키오스크 일반 모드, 저자세 모드, 저시력자 모드(왼쪽부터). LG전자 제공
LG 키오스크 일반 모드, 저자세 모드, 저시력자 모드(왼쪽부터).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키오스크를 새로 선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키오스크 신제품은 무인솔루션 전문업체 한국전자금융과 한국향 전용 사용자경험(UX)를 개발해 보다 큰 글씨와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저시력자 모드’,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신장이 작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메뉴를 화면 아래쪽에 배치한 ‘저자세 모드’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촉각 키패드를 활용한 ‘음성 메뉴 안내 모드’를 지원하는 키오스크를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빛을 전혀 지각하지 못할 정도로 시각에 장애가 있는 전맹 고객도 촉각 키패드를 활용하면 음성 메뉴 안내에 따라 키패드의 방향키를 눌러 메뉴를 찾아 주문·결제가 가능하다.

통상 22형 또는 24형의 기존 키오스크들과 달리 셀프 주문 및 결제솔루션을 탑재한 LG 키오스크는 27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시인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화면을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터치감과 반응속도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베디드 전용 운영체제 윈도우10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별도 PC 연결 없이도 작동된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LG전자는 전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 탑재’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어려움 없이 LG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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