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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보물 '조도'...바닷속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 발견[7월 무인도서]

뉴시스

입력 2023.07.02 11:01

수정 2023.07.02 11:01

[서울=뉴시스] 7월 무인도서 포스터.
[서울=뉴시스] 7월 무인도서 포스터.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7월 무인도서로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조도(鳥島)'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청호동 속초항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남동쪽으로 약 1.6㎞, 속초해수욕장에서 북동쪽으로 약 1㎞ 떨어진 곳에 위치한 조도는 고도 24m, 길이 약 200m, 면적 1만3984㎡의 준보전무인도서다. 조도라는 이름은 갈매기가 많이 산다고 해 붙여졌다. 한때는 풀과 소나무가 무성해서 '초도(草島)'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조도는 섬이 드문 동해안의 유일한 무인도서로 속초 8경 중 하나다.
1984년에 세운 무인등대가 있어 어민들이 조업을 마치고 속초항으로 돌아올 때 바다 위 이정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조도의 조간대와 주변 바닷속에서는 해수부가 지난 4월 지정한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에 포함된 '검은큰따개비'와 '아무르불가사리'가 발견돼 해양 생태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은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한 서식 및 분포범위 변화, 번식활동 시기 변화, 개체군 변화가 비교적 뚜렷해 지속적인 조사·관찰을 통해 기후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해양생물이다.


조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인근 관광 정보는 속초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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