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1) 강미영 기자 = 육군 예비군 훈련을 받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가 된 20대 남성이 끝내 숨졌다.
2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경남 창원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던 A씨(20대)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지난 5월15일 김해시 한 예비군훈련장에서 훈련 중 어지러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에 A씨는 중대장의 부축을 받아 의무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시 쓰러졌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가 약 5cm 가량 찢어졌다.
군은 사격장에 있던 응급구조사를 불러 A씨를 김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급성 심근경색증과 미만성 폐포 내 출혈 진단을 받은 A씨는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다음날 창원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수면 치료와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잃은 지 48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A씨의 빈소는 김해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3일 오전 8시 발인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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