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집 근처 밭에서 진드기에 물렸다.
고열과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호소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6월 29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10~20%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 밭일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중장년과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구원측은 기후 변화에 따라 올해 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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