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문경복 옹진군수는 3일 "하늘길(공항)을 시작으로 해상교통(백령 대형카페리선 등)까지 확실히 열어 K관광섬(백령)을 시작으로 옹진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옹진군청 6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문 군수는 "백령공항 개항이 확정되면서 섬에 닿기 위한 수단이 해상교통 뿐 아닌, 하늘길까지 넓어졌다"며 "국토부는 2029년 개항을 시사했으나, 백령이 K관광섬으로 선정된 데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까지 추진하고 있는 만큼 2027년으로 개항을 앞당겨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섬 발전에 있어 안정적인 해상교통 없이는 불가능"이라며 "6차례 공모 끝에 사실상 준공영제 방식으로 백령 대형 카페리선 도입에 나섰고, 493톤 덕적 자도 직항선은 올해 건조를 시작으로 내년 취항해 외곽섬 주민의 숙원까지 해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2025년 영종~신도간 서해평화도로 개통까지 섬 안 도로망을 확장 정비하고, 장봉도~모도에 이어 승봉도~대이작도, 백령도~대청도간 연도교 건설까지 안정적인 해상교통망을 구축하고 교량건설을 통해 교통혁신 정책으로 옹진 번영에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문 군수는 정주여건을 높이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구 3만명을 위한 계획부터 다양한 관광정책으로 섬 활성화를 위한 전략사업 추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주생활지원금 15만원은 내년에는 20만원이 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노후주택 개량 기준, 1가구 2주택 종부세 부담을 낮췄다"며 "섬마을 도시농부 모집을 통해 옹진군 정착 유도에 이어 평화경제특구와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돼 기업유치까지 유리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섬의 중요한 기반시설인 46개 항만 정비를 위해 2025년까지 1315억 규모의 정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되,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센터, 덕적도 자연휴양림 등 개관부터 옛 명성을 이을 서해 대표해수욕장 정비도 마무리 짓겟다"며 "전국 최초로 섬약국 지원조례를 제정해 백령에 약국이 신설된 것을 시작으로 의료인프라, 생활체육시설 등 살기 좋은 옹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취임 1년 이후 옹진은 군민의 염원대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사람이 모여들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더 큰 옹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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