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진 빈번에 '토목·지형공간정보' 국가기술 취득 응시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3 13:20

수정 2023.07.03 13:20

산업인력공단 '자격Q' 2분기 발간
지진 빈번에 '토목·지형공간정보' 국가기술 취득 응시생↑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 국가기술자격 19개 종목에 대한 정보가 담긴 '자격Q' 2023년 2분기를 3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자격Q는 사회 주요 이슈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분기별로 선정해 응시현황과 취득 방법, 고용 전망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드북이다.

토목 분야의 대표적인 토목기사 자격 필기시험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지난해 응시생은 1만774명으로 2018년 대비 6% 증가했다. 응시생이 늘어난 것은 지진이 빈번해지면서 건물을 보호하고 노후화된 시설물과 사회 인프라의 유지 보수 등을 위해 구조기술자나 안전진단 전문가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형공간정보를 구축하고 분석하는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분야의 지도제작기능사 자격 필기시험 응시 수요는 급증했다. 2018년 441명이던 지도제작기능사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2022년 1218명으로 176%가 증가했다. 지형공간정보 분야는 건설, 국방, 안전, 기상, 농업, 게임 등 전 산업에서 활용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토목·지형공간정보 자격 19개 종목 시험 응시인원 2만9437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8.2%는 취업준비생·학생·구직자로 나타났다. 응시목적의 절반 가까이가 취업 및 창업 등 노동시장 진출을 꼽았다.


학력 수준은 대학교 이상이 70.9%로, 특히 토목 분야의 경우 대학교 이상이 81.9%였다.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큐넷 홈페이지와 고용복지센터,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건설기술교육원, 대학일자리센터 등에서 볼 수 있다.


김영중 이사장 직무대행은 "토목 및 지형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이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에도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자격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