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4개 신규 융합연구단 출범
에어모빌리티부터 스마트영농기술까지 R&D
에어모빌리티부터 스마트영농기술까지 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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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산학연이 협력해 연구개발하는 융합연구단이 에어모빌리티 소재와 메타버스 시스템, 재생에너지 저장·변환, 스마트 영농 기술을 개발한다. 이들 연구단은 3년에서 6년간 각각 최소 200억원에서 최대 463억원을 투입해 국가·사회현안과 국가전략기술 확보에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6년간 1487억원이 투입되는 4개 신규 융합연구단이 본격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융합연구단은 △재활용 가능한 미래 에어모빌리티 구조용 소재·부품 경량화 플랫폼 기술 개발 △초실감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촉감 표준 및 고충실도 통합 햅틱 시스템 개발 △변동성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섹터커플링 핵심기술 개발 △빅데이터 기반 친환경 노지 과수용 자율 예찰 시스템 및 방제 플랫폼 개발 등이다.
먼저 에어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은 6년간 434억원을 투입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16개 기관이 참여한다. 금속보다 가볍고, 강도가 높으며, 재활용까지 가능한 새로운 기능과 성능을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소재·부품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이를통해 개인용 비행체(PAV),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미래의 항공 수단의 수요에 선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햅틱 시스템 개발은 6년간 390억원을 투입,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으로 총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촉감의 표준화를 기반으로 촉감 기기 및 소프트웨어를 갖춘 햅틱 시스템을 개발해 실재감과 몰입감이 배가된 메타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와함께 에너지저장기술 개발은 6년간 총 사업비 463억 원을 투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융합연구단장 정남조 박사는 "이번 융합연구를 통해 낭비되는 재생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깨끗한 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가 탄소저감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영농기술 개발은 3년간 200억원을 투입, 한국기계연구원을 중심으로 총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노지 과수(사과)에서 자율 농업기계가 병해충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병해충의 발생을 예측·예찰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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