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매출액과 맞먹어
[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에 쓰일 로봇 팔 200대를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 팔 이외에도 기타 부품 등이 포함돼 있다.
뉴로메카는 지난 6월 30일 큐렉소와 200억원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납품 계약은 지난 4월 큐렉소와 의료로봇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첫번째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MaaS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의 다각화와 지난해 총매출액 96억원에 가까운 이번 수주로 올해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토털 로봇 제조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 그리고 로봇의 핵심 구성 요소인 액추에이터,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제조하는 국내 대표 로봇 기업이다.
또, 자체 로봇 양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제조 전문성을 갖춘 제조 서비스(MaaS)를 제공한다. 뉴로메카의 MaaS는 제품의 초기 설계 단계에서부터 양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을 선택적으로 제공한다. 이는 로봇의 설계와 제조 전문성이 부족한 로봇 스타트업 및 로봇 기반의 응용제품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고유의 역량에 집중하고 빠른 사업화와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 수술로봇, 보행 재활로봇, 상지 재활로봇을 제조하는 국내 수술용 의료로봇 시장 1위의 기업이다. 의료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로봇 시장은 2020년 59억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6.5%로 증가해 2025년에는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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