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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도 자발적 감산 유지하는 사우디...러시아는 50만 배럴 수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3 20:52

수정 2023.07.03 21:06

FILE PHOTO: A view shows oil pump jacks outside Almetyevsk in the Republic of Tatarstan, Russia, June 4, 2023. REUTERS/Alexander Manzyuk/File Photo
FILE PHOTO: A view shows oil pump jacks outside Almetyevsk in the Republic of Tatarstan, Russia, June 4, 2023. REUTERS/Alexander Manzyuk/File Photo
[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 달에도 현재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하루 5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에너지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시작한 하루 100만 배럴(bpd)의 자발적 감산이 8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자발적 감산 연장은 세계 원유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기간은 추후 계속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900만 bpd 수준의 원유를 생산 중인 사우디는 지난 6월 100만 bpd 추가 자발적 감산을 예고했고, 이달부터 실제 생산량을 줄였다.


사우디와 비슷한 양의 원유를 수출하는 러시아도 다음 달부터 50만 bpd의 추가 감산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50만 bpd의 자발적 감산을 발표한 바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취재진에게 "시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8월에 50만 bpd의 원유 공급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번 결정이 원유 생산보다 수출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지난해 10월 200만 bpd 감산에 합의했고, 지난 4월에는 일부 회원국이 166만 bpd 자발적인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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