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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애플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애플카 시범주행을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대성파인텍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대성파인텍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1% 오른 17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은 애플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부지에서 일명 ‘애플카’로 불리는 자체 브랜드 자율주행 전기차 시범주행을 극비리에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지난 2021년 매입한 토지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는 증거를 찾아냈다는 전언이다.
또 애리조나 휘트먼에 위치한 부지가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범주행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해당 부지는 자동차 기업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난 2005년까지 차량 성능 시험장으로 활용했던 장소다. 당시 사용하던 도로 등 인프라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애플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차량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차량공유 사업 등으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신사업으로 꼽힌다.
대성파인텍은 마그나에 파인 블랭킹(Fine Blanking) 기술을 적용한 도어락(Door Lock) 등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금형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마그나, 브로제, 발레오 등 글로벌 부품업체를 통해 폭스바겐, BMW, GM, 닛산 등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했다. 이에 대성파인텍은 애플과 LG의 전기차 협업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마그나 부품 공급사로 부각돼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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