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의겸 ‘수조물 먹방’ 김영선에 “왜 몸 던져 일본편 드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4 13:42

수정 2023.07.04 13:42


지난달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카메라 앞에서 횟감 생선이 있는 수조의 물을 손으로 떠서 먹어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카메라 앞에서 횟감 생선이 있는 수조의 물을 손으로 떠서 먹어 보고 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수조 속 물을 떠 마신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왜 이렇게 몸을 던져가면서까지 일본 정부 편을 드나 이런 의문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영선 의원님의 동영상을 봤는데 7번이나 마시더라. 배부를 정도로 물을 마시던데”라며 “일본도 아니고 우리 정부가 그렇게 앞장서서 수족관 그 더러운 물을 마셔가면서까지 일본 편을 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많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거센 비판에 맞서 안전성을 강조하려 한 행동이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했냐는 거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의원이 아마도 안전성을 강조하다 보니까 조금 도를 넘는 돌발적인 행동을 한 듯하다”며 “마실 필요가 없다.
수조에 있는 물을 뭐 하러 마시느냐”고 반문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 민주당의 괴담과 맞서 싸우는 게 중요하지만, 그러면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선을 지키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선 의원은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내가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이게 튀겨지는지 뇌 송송 되는지 봐라, 이러고 먹어본 것”이라고 이유를 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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