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산업부 주관 '민관 합동 출범식' 개최
한수원, 수출입은행, 기업도 31곳 참여..600조원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도 기대
[파이낸셜뉴스]
한수원, 수출입은행, 기업도 31곳 참여..600조원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도 기대
사단법인 한국전력산업중소사업자협회(KEISA·회장 김지곤)가 600조원대 글로벌 시장이 예상되는 소형모듈원전(SMR)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민간 협의체 구성에 참여했다
SMR은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원전으로, 설비용량 300MW(메가와트) 이하의 소형 원전을 말하며 원자로, 가압기, 증기 발생기 등이 분리되지 않고 일체형으로 된 소형 구조가 특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SK㈜ 장동현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민관은 앞으로 'SMR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SMR 활용 사업 전략, 제도 기반 조성 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민관 협의체에는 한국수력원자력·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11곳, SK㈜, GS에너지,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31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SK㈜가 회장사를 맡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SMR이 가져올 변화에 민관이 함께 총력을 모아 대응해야 한다"며 "기업은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중 원전분야 관련 순수 민간 협회로는 KEISA가 유일하다.
협의체에 공식 멤버로 참여한 KEISA는 2020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인허가로 출범했다. 전력산업 관련 중소 및 중견기업의 권익과 목소리를 대변하고 관련업계 발전을 위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김지곤 회장은 "원전 설계와 건립 등 기술력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KEISA도 정부의 관련 산업 육성과 민간의 협업 강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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