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사림new시네마는 영화 'BIRD’S EYE VIEW'(감독 유태하, 촬영 이승빈)가 제 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장르 영화 부문 브론즈상(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뉴욕 영화제와 함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북미 3대 영화제 중 하나다. 올해에는 전 세계 74개국에서 4672개의 작품이 출품돼 영화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 작품은 총 10개 분야에서 백금상 및 금상, 은상, 동상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BIRD’S EYE VIEW는 스릴러와 블랙코미디가 융합된 장르영화로 시나리오 작가인 주인공이 마을에서 겪는 미스테리한 일상을 다뤘다.
TV광고 출신의 유태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주변에서 벌어지는 오컬트적 요소에서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를 디테일하게 묘사하여 극 중 긴장감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건물로 이사 온 여러 이웃들의 실체가 드러나는 복잡미묘한 감정선, 다채로운 구도 속에서 벌어지는 비극의 아이러니, 시시각각 변하는 앵글 구도와 무채색의 색감 등도 호평 요소로 꼽혔다.
조우정 사림new시네마 대표는 "신생 회사로서 재미있는 컬트영화, 작가주의 예술영화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가운데 북미 3대 영화제인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