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멕시코와의 9월 평가전이 완전히 무산되었다. 따라서 웨일즈·멕시코와 한 경기씩을 치르려고 생각했던 대한축구협회의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멕시코는 당초 9월 4~12일에 진행될 A매치 기간 유럽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를 경우 시차 때문에 TV 시청률이 저조할 것을 우려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추진하던 고위 인사가 자리에서 물러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여론이다.
따라서 대한축구협회는 9월 A매치 기간 치를 두 번째 평가전 상대를 다시 물색해야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영국에서 웨일스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며, 두 번째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9월 A매치 기간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들 대륙 팀들과 평가전은 불가능하다. 결국 대안은 북중미다. 미국이나 멕시코같은 북중미 국가 중에서 평가전 상대를 물색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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