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원강수 원주시장 “기업유치, 100만 광역도시 발전 계기 마련할 것”

뉴스1

입력 2023.07.05 06:32

수정 2023.07.05 06:32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 2023.7.5/뉴스1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 2023.7.5/뉴스1


강원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 발대식 자료사진. (뉴스1 DB)
강원 원주시 자율방범 합동순찰대 발대식 자료사진.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1년은 시민을 위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이 없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순차적으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고,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중심 도시 원주를 위해 필요한 일이면 가리지 않고 임했습니다. 앞으로도 100만 도시 구현을 위해 나설 것입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복지, 안전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임기 중 1년을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원강수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시장 취임 1년을 맞이했다. 그에 대한 소회는.

▶시민의 행복 시계를 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간 밤낮없이 열심히 뛰어왔다. 이런 일련의 노력을 시민 여러분께 성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각종 현안과 공약을 추진하도록 응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민선 8기 1년간 사업추진 성과라고 밝힌 점들이 상당하다. 산업관련 성과를 주로 언급하는데, 약속한 분야 중 반도체 관련 부분이 이목을 끈다. 장기간 거시적인 관점에서 내다본 사업인데, 1년간 미시적인 부분에서 성과가 있다면.

▶지난 3월 지역 내 반도체 교육센터가 개소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투자협약도 있었다. 또 도내 7개 대학과 특성화고가 함께하는 반도체 공유대학을 하반기부터 운영하게 되는데, 원주시에서 반도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한 바 있다. 취임 시기부터 강조한 점인데, 1년간 마련한 지원 대책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율을 전국 최대인 6%까지 확대했다. 중소기업 대출이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예탁금을 조성, 중소기업에 대출이자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대출 지원 규모는 85억 원인데, 1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돈이 도는 순환경제를 위해 필요한 원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인 13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구성했다. 안전을 강조하면서 추진한 것인데,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이었다. 실효성과가 있나.

▶맞다. 원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합동순찰대는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특전사동지회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안전취약 구역과 성범죄자 거주 지역을 중점 순찰해 범죄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에는 헌병전우회 등 많은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순찰 활동에 동참해줘 참여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 공약 중 하나가 어린이를 위한 교육비 지원이다. 취임 전후로 수차례 강조한 사업인데, 민선 8기 출범 1년을 기점으로 본격화한다. 지역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나.

▶이달(7월)부터 시행하는데, 기대가 크다. 초등학생 연령대에게 매월 10만원씩 예체능교육비용을 지원하는 ‘꿈이룸바우처지원사업’으로, 단순하게 교육비만 지원하기보다 지역경제를 내다본 공약이다. 예체능학원비용을 지원해 아이들의 재능발굴을 돕고, 또 지원금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초등학생 전 연령대에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은 원주시가 최초다.

-장기간 방치된 숙원 사업들이 산적하다. 대체로 지역 교통망인데, 이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지난 6월 22일 원주시 외곽 생활권을 연결하는 동부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개설공사가 착공에 들어갔다. 동부순환도로는 2006년 사업에 착수해 전체 9.98㎞ 중 8㎞ 구간 단계별 사업을 시행했으나, 일부 구간이 연결되지 않아 제 기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우리 원주시는 총사업비 980억 원을 투입, 2025년까지 미개설 구간을 개통할 계획을 마련했다. 시내 교통정체를 해소토록 하겠다. 또 하나의 숙원사업으로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있다. 2008년 산업단지로 선정됐음에도 여러 사유로 15년 넘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시장으로 취임하고 적극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하반기 중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기 4년 중 1년이 흘렀다. 남은 3년 원주시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에 나설 것인가.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선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구다. 도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야 경제가 살아나고 문화, 체육, 복지 등의 분야에서 살기 좋은 여건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교통, 문화, 복지, 보건, 안전 등 분야별 발전 전략도 함께 고민하겠다.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더불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유입을 통한 도시 성장으로 원주시가 100만 광역도시로 발전할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시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저는 취임 후 원주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신하게 됐다. 민선 8기 동안 원주시의 성장 잠재력을 반드시 실현시키고 36만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도록 온 마음을 쏟겠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