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을 필두로 한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에 뜻을 모아 '지구를 위한 친환경 실천'을 위한 플로깅 행사에 동참했다.
SK실트론은 구미산단 민·관 합동 ESG 협의체 '구미 산단 ESG 함께 ON+'가 지난 4일 개최한 '구미산단 함께 그린워킹'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ESG 협의체는 ESG를 실천하고 이를 구미산단 내 입주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SK실트론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my구미 그린온' 일환으로 지역 이해관계자와 함께 구미산단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플로깅 행사를 기획했다.
그린워킹 참석자들은 동락공원을 나서 구미산업3단지 일대 도로변을 약 1시간 동안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에 나섰다. 다가올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구 정리도 함께 진행했다.
ESG 협의체는 구미산단의 ESG 경영 확산을 통해 자발적인 ESG 개선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 절감 노력으로 ESG 경영혁신 기반을 구축하자는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발족했다. SK실트론은 가장 먼저 참여해 적극적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SG 협의체는 하반기에도 플로깅, 이계천 정화활동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구미시설공단이 플로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윤창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작년 11월 출범한 구미산단 ESG 함께 ON+의 그린워킹을 시작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ESG 경영사례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도 전파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은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my구미 그린온'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구미시설공단과 함께 EM(유용미생물) 흙공 던지기, 하천 주변 쓰레기 줍기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하천정화 활동을 펼쳤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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