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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인민은행 서열 1위와 전격 회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1:29

수정 2023.07.05 11:29

북경사무소 출장 간 이창용 한은 총재 韓-中 중앙은행 조율 통해 베이징서 회동 경제현안과 중앙은행 협력 방안 등 논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6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포디움에서 '2023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6.19.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6월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포디움에서 '2023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6.19. 사진공동취재단

판궁성 중국 공산당위원회 서기. 사진=연합뉴스
판궁성 중국 공산당위원회 서기.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서열 1위 판궁성 공산당위원회 서기와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북경사무소 방문 등 차원에서 중국 출장을 간 이창용 총재는 지난 3일 판궁성 당 서기와 회동을 가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인민은행 이강 총재와 협의해서 만나기로 했던 것인데, 마침 판궁성 서기가 임명돼서 회동을 하신 것"이라며 "경제현안과 중앙은행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판 당 서기는 지난 1일 인사를 통해 임명됐고, 이에 따라 이강 총재는 인민은행 당위원회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 총재 후임으로 판 당 서기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중국 경제동향이 우리한테 워낙 중요하다보니 관련 총재께서 이야기도 들으려고 가셨는데, 중국 내 직책 변화가 있었다"면서 "출장을 준비할 때만 해도 당 서기 임명을 몰랐다가 현지에서 조정이 이뤄져 회동이 있었다.
오히려 출장 성과가 더 좋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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