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42) 측이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의 형사 소송 진행 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5일 최정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이날 최정원씨와 A씨 간의 형사 소송 진행 경과에 관한 여러 기사가 나온 가운데, 몇몇 기사에는 '최정원씨 역시도 A씨와 마찬가지로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잘못 기재되어 있어, 마치 최정원씨의 혐의도 인정된 것처럼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A씨의 경우, 경찰에서 명예훼손교사, 정통망법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된 것이 맞다"라며 "반면 최정원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어 불송치 처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고소인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불송치 사건도 일단 검찰에 송치되는 (수사권 조정 이후) 변경된 수사절차에 따라, 최정원씨 사건의 기록 역시도 검찰에 넘어간 것뿐"이라며 "즉, A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 반면, 최정원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변호사는 "그럼에도 잘못된 정보를 활용한 허위 사실의 유포, 최정원씨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 등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A씨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 통지를 받고 이에 이의신청을 한 당사자로서 '경찰이 최정원씨에 대하여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실'을 모를리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마치 최정원씨가 본인과 마찬가지로 혐의 인정 취지로 송치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더이상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이는 명백히 '과실'이 아닌 '고의'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서, 다분히 악의적인 행태가 아닐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정원씨는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여러 행위에 대하여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정원의 불륜 의혹은 지난 1월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40대 가장(A씨)가 유명 연예인이 아내와 과거에 사귄 사이었으며, (결혼 후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연예인이 최정원으로 알려지자, 최정원은 1월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전에 연인도 아니었고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도 친하게 지낸 동네 동생일 뿐, 오랜만에 카카오톡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연락해 2~3번 식사를 했지만 안부를 묻는 대화였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후 최정원은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해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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