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 어려운 고혈압 환자에 사용해
동물시험 거쳐 현재 탐색임상시험 진행
동물시험 거쳐 현재 탐색임상시험 진행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물치료로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위한 딥큐어의 의료기기를 제36호 혁신의료기기에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 36호에 지정된 딥큐어의 '하이퍼큐어(HyperQure)'는 약물치료로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대한 신장신경차단술용 범용전기수술기와 일회용 손조절식 전기수술기용 전극으로 구성된다.
하이퍼큐어는 신장동맥의 모양을 고려한 구부러지는 형태로 신장동맥 외부를 감싸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 신경을 고주파 에너지로 차단해 고혈압을 치료하는 국내 첫 제품이다.
이 기기는 신장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외벽에 분포한 교감신경을 차단해 고혈압을 치료한다. 혈압조절과 관련된 신장 동맥 외벽에 분포한 교감신경을 고주파 에너지로 차단해 혈압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약물 치료로 효과가 없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인정받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동물시험에서 임상적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재 탐색임상시험 진행중으로 향후 고혈압 환자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총 36개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고, 이러한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도 운영은 정부 국정 과제인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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