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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1년... "희망도시 색다른 성남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4:37

수정 2023.07.05 14:37

새로운 미래 50년 토대 핵심 전략 제시
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 도시, 맞춤 복지 등 추진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1년... "희망도시 색다른 성남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5일 "지난 1년은 성남시정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시간이었다"며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이전과 다른 '색(色)다른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희망도시 성남'의 새로운 미래 50년의 토대를 만들어 갈 핵심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며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시정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시장이 발표한 전략으로는 △도시개발 △4차 산업혁명 △힐링 도시 △맞춤 복지 도시 등 4가지다.

이 가운데 신 시장은 우선 원도심과 신도시 도시정비사업,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2030 성남시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재수립 해 제도를 정비하고, 국토교통부, LH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분당 신도시의 정비사업을 위해 5개 1기 신도시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관련 제도를 신속하게 정비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며, 고도제한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공동대응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와 더불어 신 시장은 "성남시를 거대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며 "제1,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를 아우르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준공한 제2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는 약 5000평 규모의 반도체 우선 입주 공간을 조성했고, 제3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약 1만평 규모의 반도체 복합공간을 개발할 계획으로, K-반도체 전략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를 판교에 조성하겠는 방침이다.

또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위례 지구까지 포함해 성남시 전체를 4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세 번째 과제인 힐링 도시를 위해서는 성남의 대표공원들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원도심 내 대원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율동공원은 율동저수지 수변을 활용 생태문화공원으로 변화시키고, 희망대공원은 기존의 장점을 살려 내년 말까지 원도심의 랜드마크 공원으로 새단장한다.

중앙공원은 수림대와 녹지를 친환경 공원으로 리모델링하고, 주차장은 94면에서 204면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 시장은 아이를 위한 보육환경과 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어르신을 위해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도 내 놓았다.

이를 위해 시각 장애인의 복지 공간을 만들고, 발달 장애인에게는 돌봄, 재정 주거 등 종합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이어 오는 2026년 3월까지 수정구 신흥2동에 장애인 복지관을 건립,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신 시장은 "성남이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
꿈이 살아 숨 쉬는, 공정과 상식의 성남"이라며 "취임하면서 약속한
성남의 '첫 희망시장'이 반드시 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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