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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전략물자 자율준수' 최고등급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4:13

수정 2023.07.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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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멤버사 중 최초 획득
수출 허가 심사 단축 등 혜택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정부로부터 회사의 전략물자 자율준수 체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멤버사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략물자란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 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정한 품목 및 기술을 뜻한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자사가 취급하는 품목이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여부 판정 △자사 제품의 최종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분석하는 역량 확보 △세계 무역 규범에 부합하게 회사의 거래 내용 심사 체제 등을 갖춘 기업을 의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매년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관리 능력에 따라 A, AA, AAA 등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AAA는 최고 등급으로, 자율준수 체제 운영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은 SK하이닉스는 앞으로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제공받는다.

최근 모든 산업에서 반도체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반도체가 대량파괴 무기와 같이 부적절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전략물자와 수출통제 관리 체제 구축에 꾸준히 투자하고 수출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05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지정, 2014년에는 AA등급을 획득하고 올해는 최고 등급을 받았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당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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