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올 6월 큐라티스·프로테옴텍 코스닥 상장
스타트업 지원 위한 ‘기술도전형’ 트랙 신설
올 6월 큐라티스·프로테옴텍 코스닥 상장
스타트업 지원 위한 ‘기술도전형’ 트랙 신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총 3개 기업이 현재까지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코스닥에 상장한 2호 상장기업 큐라티스, 3호 상장기업 프로테옴텍은 2019년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2년간 약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앞서 2020년엔 셀레믹스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큐라티스는 차세대 면역증강제를 이용한 신규 돼지 써코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진행해 최근 돼지써코바이러스 감염에 방어효능이 높은 백신을 개발했다. 프로테옴텍은 중증 급성 전신 알레르기의 현장 진단을 위한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했다.
바이오 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약 233억원을 투입해 62개 과제의 기술개발, 사업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에만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안정적인 지원으로 기술사업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2년간 1개 기업당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초기 단계의 선제적인 투자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업력 5년 미만의 초기 기업만 신청할수 있는 ‘기술도전형’ 분야를 신설했다. 잠재력과 시장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선제적으로 선발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바이오의료 분야를 포함해 올 한해, 총 3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기술 개발부터 투자유치, 실증까지 종합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 R&D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선정평가를 통해 총 196개 과제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는 분야의 특성상 기술개발과 실증, 임상 등에 장기투자가 필요한 만큼 사업화를 위한 맞춤 지원이 바이오의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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