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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7월부터 불투명 시트지 떼고 금연광고 포스터로 부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6:35

수정 2023.07.05 16:35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관계자가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5월 17일부터 편의점 내부 담배광고가 밖에서 보이지 않게끔 붙여놓은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광고로 대체할 것을 보건복지부 등에 권고했다.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관계자가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5월 17일부터 편의점 내부 담배광고가 밖에서 보이지 않게끔 붙여놓은 반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광고로 대체할 것을 보건복지부 등에 권고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편의점업계는 이달부터 담배 광고 외부 노출 차단을 위해 편의점 출입문과 유리창에 부착한 불투명 시트지를 제거하고 금연광고 포스터를 부착한다고 5일 밝혔다.

편의점업계는 보건복지부가 제공한 두 가지 금연 광고 시안 중 가맹점주가 선택한 시안으로 가맹본부가 포스터를 제작, 성인 눈높이에서 편의점 내부 담배 광고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금연광고 포스터를 부착한다.

기존 편의점은 불투명 시트지 제거와 금연 광고 포스터 부착을 동시에 시행하고, 신규점도 금연광고 포스터를 부착하기로 했다.
점포 상황에 따라 외부 유리창 한 면은 금연광고 포스터를 필수 부착하되 그 외 유리면은 자체 상품광고 등을 활용해 담배 광고 외부 노출을 차단한다.

편의점업계는 보건복지부의 금연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금연 캠페인을 위해 내구성을 고려, 일반 인쇄지가 아닌 시트지나 필름 소재로 제작해 이달 말까지 금연 광고 포스터 부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한 달 이상 논의를 거쳐 포스터 시안을 선정하고 금연 광고 제작과 부착 시점 등 세부 방안을 확정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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