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국형 STO’는 성공할 수 있을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5 18:13

수정 2023.07.05 18:13

‘토크노미 코리아’ 12일 개최
폴리매스·ADDX 등 전략공개
(왼쪽부터) 빈센트 카더 폴리매스 대표, 황인무 ADDX 공동창업자·COO, 고 마수다 일본 STO협회장
(왼쪽부터) 빈센트 카더 폴리매스 대표, 황인무 ADDX 공동창업자·COO, 고 마수다 일본 STO협회장
글로벌 토큰증권(STO) 시장의 선두주자 폴리매스와 싱가포르 1위 STO 플랫폼 ADDX가 '한국형 STO'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나섰다.

빈센트 카더 폴리매스 대표와 황인무 ADDX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국내 첫 글로벌 STO포럼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 참석, STO 시장의 현황과 플랫폼 경쟁력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2018년 3월 설립된 폴리매스는 STO 전문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장 태동단계에서 토큰 표준인 'ERC1400(ST20)'을 발표하면 증권형 토큰의 개념 정립과 표준 수립을 주도했다. 이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10월 STO를 위해 설계된 금융기관 전용 블록체인 '폴리매쉬(Polymesh)'를 내놨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올해 3월 페어스퀘어랩과 기술 표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DDX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STO 플랫폼으로 회사채를 토큰화하는데 성공했다. 지금은 20여개의 증권형 토큰이 상장돼 있다. 40개국 이상의 이용자로부터 5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2021~2022년 1억2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화자산운용과 KB증권도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고 마수다 일본 STO협회 회장이 나선다. 일본은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의 법 개정을 통해 STO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부동산과 회사채 등을 기반으로 한 STO 발행이 이뤄졌다.

국내에서도 이정명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최철 SK C&C 웹3 테크 그룹장 등이 나와 한국형 STO 시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준비 상황과 제안을 발표한다.
STO 사업을 준비 중인 에이트원, 열매컴퍼니, 페어스퀘어랩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STO는 전 세계적으로도 미래의 금융시장을 이끌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씨티은행은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5조달러(65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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