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유 전 이사장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한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재단 계좌를 들여다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듬해 4월과 7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검사가 있던 반부패강력부 쪽에서 (계좌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이 추측이나 의견 표명이 아닌 구체적인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한 장관을 특정해서 한 발언은 유죄, 검찰로 통칭한 발언은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과 유 전 이사장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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