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주행 중 동력 상실" 현대차·기아 전기차 13만대 무상수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6 15:52

수정 2023.07.06 15:52

아이오닉5·EV6 등 전기차 6종 대상 8월부터 무상수리 시작
기아 전기차 EV6. 기아 제공
기아 전기차 EV6. 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주행 중 동력 상실·감소 증상이 발생한 전기차 6종에 대해 오는 8월부터 무상수리에 나서기로 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와 제네시스 GV60, GV70·G80 전동화 모델 등 6종 전기차에 대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해당 고객에게 별도 공지 후 8월부터 무상수리를 시작할 예정이며 규모는 13만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기아는 저전압 12V 배터리에 전원을 공급하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내 일시적 과전류로 전력 공급용 LDC(DC-DC 컨버터) 기판에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원인을 추정했다.

양사는 과전류 유입을 사전에 감지해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먼저 시행하고, 관련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 점검 후 ICCU를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미국에서 2022년 아이오닉5 소유자들로부터 차량에서 경고 표시가 뜬 뒤 차량 동력이 상실되거나 일부 감소했다는 민원이 당국에 제출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가 유사한 결함 의심 신고를 접수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