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쟁력 제고, 물가안정 위한 조치
[파이낸셜뉴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와 나프타용 원유 관세율이 0%로 인하된다.
6일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와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나프타 및 나프타 제조용 원유의 관세율을 현행 0.5%에서 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이날부터 올해 말까지다. 지원 물량은 나프타는 수입 전량, 나프타 제조용 원유는 1억 배럴로 정해졌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기초원료다. 나프타는 에틸렌 등으로 가공된 이후 합성섬유와 고무, 플라스틱 등의 제조에 쓰인다.
우리나라는 나프타를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석유화학 업계의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플라스틱과 섬유 등 생활용품들의 가격 안정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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