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전용 공간 '영플러스서울' 첫 발
오세훈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강한 의지"
오세훈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강한 의지"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최초의 자립준비청년 전용 공간 '영플러스서울'을 용산구에 개소했다. 아동양육시설과 그룹홈, 가정위탁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에 나선 이들을 돕기 위한 공간이다.
영플러스서울은 심리정서부터 주거·생활안정, 일자리·진로, 교육과 자조모임 활동에 이르기까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영플러스서울은 시가 추진 중인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2021년 자립정착금·자립수당 상향 등 경제적 자립에 방점을 둔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공간적 구심점 역할을 맡게 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앞으로 미래 구상이 막막한 자립준비청년들이 영플러스서울을 방문하면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도움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장에서는 금융과 경제, 법률 등 자립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비슷한 상황에 처한 청년들이 만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영플러스서울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직접 조성 초기단계부터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간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와 인테리어 디자인 등도 자립준비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시장이 직접 참석해 공간을 둘러보고 자립준비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과 함께 방문한 성악가 조수미씨는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등 고민에 대한 동행을 약속하고 영플러스서울 '명예멘토'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매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힘을 내서 독립된 사회인으로 사회에 나가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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