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박혜성 기자 = '중소의 기적'이라 불렸던 그룹 피프티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피프티피프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디스패치와 전홍준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 대표는 피프티 멤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피프티 뮤직비디오 제작에만 10억원 넘게 투자했고, 모자란 제작비 충당을 위해 10년간 찼던 롤렉스 시계와 외제차까지 팔았다고 했다.
인지웅 전 아이돌 트레이너는 지난 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이 뮤직비디오에 10억을 투자한다는 것이 쉽지않다"며 "보통의 3배, 4배 정도 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프티의 첫 앨범은 흥행에 실패했다"면서 "자금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2~3천 만원 상당의 단체 레슨과 개인 레슨을 해준 것 등은 파격 대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피프티피프티의 이전 상황을 방탄소년단에 비유했다.
인지웅은 "피프티는 대기업이 만든 그룹이 아니다.
지금의 BTS가 힘들 때 시작하고 (같이 버텨서) 대박이 난 것"이라며 "(전 대표와) 같이 잘 갔으면 여자 BTS가 될 수 있을 텐데 한순간의 욕심에 눈이 멀었다"고 진단했다.
인지웅은 이번 피프티 사태에 대해 "중소 기획사라서 벌어질 수 있던 일"이라고 단언하며 "이름값은 얻었지만 수익이 나지 않은 이 타이밍에 템퍼링이 일어났다는 것은 의도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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