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콘텐트리중앙, '닥터차정숙'·'나쁜엄마'가 이끄는 실적 개선-대신증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7 09:21

수정 2023.07.07 09:21

JTBC 닥터 차정숙 포스터 /사진=뉴스1
JTBC 닥터 차정숙 포스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치가 하락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편수당 시가총액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2·4분기 매출액은 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할 전망이다. 전분기에 비해선 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적자는 118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자회사 SLL의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나쁜엄마'와 '닥터차정숙'이 흥행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편성 회차는 줄어들었지만 방영작이 모두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되면서 SLL 별도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3·4분기에 '킹더랜드', '악귀',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 약 100회차의 편성이 예정돼 있어 SLL와 제작 레이블 부문 모두 큰 폭으로 실적이 회복된다는 전망이다.

극장 관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2·4분기 전국 관객수는 33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다.


김 연구원은 "성수기인 6월부터 관객 수가 늘어나면서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하반기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투자와 제작을 확대하면서 메가박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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