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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에 팔린 링컨의 미공개 편지..누구한테 썻길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7.07 08:58

수정 2023.07.07 08:58

에이브러햄 링컨 16대 미국 대통령 동상.(왼쪽)과 8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 팔린 에이브러햄 링컨이 쓴 미공개 편지.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
에이브러햄 링컨 16대 미국 대통령 동상.(왼쪽)과 8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 팔린 에이브러햄 링컨이 쓴 미공개 편지.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남북전쟁 때 쓴 미공개 편지가 8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 팔렸다.

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0년 넘게 개인이 간직했던 이 편지가 익명의 개인 수집가에게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 편지는 링컨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해인 1861년 8월19일에 작성된 것이다. 링컨은 3월에 취임했고, 그다음 달인 4월 남북전쟁이 발발했다.

편지 수신자는 당시 현수교 건설로 유명했던 토목기사 찰스 엘렛 주니어다.


링컨은 편지에서 자신의 장군 3명에게 공병부대에 관한 엘렛의 제안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엘렛은 이후 대령까지 진급해 증기선을 건조함으로써 1962년 미시시피강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 해 무릎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이 편지 판매를 중개한 업체인 라브 컬렉션은 올해 이 편지를 상속받아 보유하고 있던 개인 소장자로부터 매입했다가 이번에 익명의 개인 수집가에게 매각했다.


라브 컬렉션측은 “링컨의 미공개 편지를 발견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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