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7일 네이버에 대해 2·4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4분기 매출액은 4598억원, 영업이익은 3650억원을 예상한다"며 "검색 점유율 하락 우려와 무관하게 매출은 견조할 것이며 직전 분기 대비 광고, 커머스 부문에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라인 망가 거래액도 늘고 있으며, 스노우 인공지능 필터 매출 증가 등 컨텐츠 매출에서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포쉬마크 거래액 증가, 본격적인 광고 시작으로 인한 매출 상승, 커머스 브랜드 스토어, 크림, 라이브 스토어 등 높은 마진을 가진 상품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인공지능 추천 등 하반기 추가 유료화로 매출 성장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광고 최성수기인 4·4분기에는 의미있는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실적 둔화, 인공지능 등 검색 경쟁력 악화 우려 등으로 해외 플랫폼 기업 대비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해외 비교기업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아직 높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매출비율(PSR) 은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 있어 하반기 의미있는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