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만나 에너지사업 청사진 공개
LNG 밸류체인, 수소·재생에너지 확장 등
2030년까지 GW급 해상풍력사업권 확보
LNG 밸류체인, 수소·재생에너지 확장 등
2030년까지 GW급 해상풍력사업권 확보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외 투자사,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만나 회사의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밸류데이를 진행했다.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서울 여의도 NH타워에서 투자자 50여 명을 초청해 2023 에너지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밸류데이는 올해 신설한 IR 행사로, 각 사업부문 경영층이 투자자와 증권업계 전문가들에게 회사의 성장 계획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다.
이날 첫 번째 밸류데이 테마는 에너지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을 포함해 에너지부문 경영진과 국내외 기관투자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LNG 사업 주제 전문가 강연 및 각 본부별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신현돈 교수는 "탄소중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탄소 포집 저장기술(CCS) 등을 통한 블루수소 생산으로 천연가스 수요 및 활용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별 세미나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간 3조8000억원 투자 집행 계획 및 205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 LNG 밸류체인 로드맵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과 광양, 포항을 중심으로 총 126만t의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를 2035년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을 처음 밝혔다.
2030년까지 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권을 2개 이상 확보해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IR그룹 유근석 팀장은 "에너지 사업은 포스코그룹 제3의 성장동력이다. 3년간 3조8000억원의 투자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이번 에너지 밸류데이를 시작으로 식량, 친환경소재 등 사업분야별로 투자자의 기업 이해도를 꾸준히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마무리하고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본격 뛰어들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통합 이후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 △재생에너지사업 확장 △청정수소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포스코그룹의 미래 에너지사업을 주도해 왔다.
향후 에너지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여 친환경소재, 바이오식량사업 등 신사업을 육성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